20억 모아 55세에 은퇴하기 프로젝트

현황/내 상황

대출 상환 VS 투자

만해 2021. 5. 5. 10:29

앞선 글에서 밝혔듯 현재 나와 아내의 빚은 약 5억원이다. 

월 수입은 1700만원 정도에 700정도의 생활비를 쓰고 나면 약 1000만원씩 상환을 할 수 있다. 

월 이자가 100만원 정도이니 원금이 대략 월 900씩 줄일 수 있고 

500,000,000 / 9,000,000 = 55개월정도... 즉 6년 안에 대출상환을 완료 할 수 있다. 

 

현재 담보대출 및 신용대출로 4종류의 대출이 있는데 최저 이율은 2.45%, 최고이율은 3.14% 이다. 

빚이 많아도 그나마 초저금리시대에 사는것으로 조금은 위로 받을 수 있다. 

2년전 처음 대출을 받을 때만 해도 3% 미만의 이율은 없었는데 변동금리대출들이 조금씩 조금씩 이율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2%대의 이율로 떨어졌다. 

 

투자에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대출 이자도 현재보다 높았던 2년전만 해도 무조건 대출부터 갚는다고 생각했었다. 그런데 투자에도 관심이 생기고 대출금리도 자꾸만 떨어지다 보니 빚부터 갚는게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. 

 

일단 빚 상환과 관계 없이 DC형 퇴직연금은 계속 쌓이고 있었고 그 퇴직금이 수익이 나는걸 보면서, 또 코로나 사태로 작년 4월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주식들을 보며 더더욱 투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샘솟았다. 

조금만 일찍 시작할걸 안타깝게도 올 1월 부터 투자를 시작했다. 

 

꼬꼬마 시절 읽은 재테크 책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재테크를 권유했다.

 

1. 실직해도 버틸 수 있는 수개월 동안의 생활비 비상금을 비축

2. 보험가입

3. 대출 상환 - 대출 이율이상을 보장해주는 재테크 상품은 없다.

4. 시드 모으기

5. 투자하기..

 

하지만 요즘같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선 대출 상환과 투자(시드모으기)를 병행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. 

년 3%만 이익이 나도 분명 빚부터 상환하는 것 보다는 이득이고 수익이 더 클 경우는 의문의 레버리지 효과가 생긴다는것..

 

즉 의도한바는 아닌데 대출한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 수익이 생긴다면 그것은 내돈으로 만든 수익이 아니니 그게 바로 레버리지 효과인 것이다. 뭐 거창하게 레버리지 효과까지 바라고 빚상환보다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비율로 유지하는게 좋을 거 같다. 

 

현재 대출 이자가 거의 3% 이내인 상황에서 대출상환과 투자를 1:1 정도로 병행하고 추후 인플레시대에 접어들어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때 대출 상환의 비율을 조금씩 높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 

 

그래서! 무작정 대출만 상환하던 작년상황에서 벗어나 작년 말에는 처음으로 연금저축/IRP 에 700만원을 부었고

올 1월 부터는 와이프와 나의 연금저축/IRP 에 한도인 연 1800만원, 즉 합해서 3600만원가 추가로 ISA에서 주식투자를 하기로 했다. 

 

금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앞으로 1~2년 정도는 이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. 

원래 5~6년 정도면 상환 완료될 거 같았던 빚 상환을 약 10년정도에 완료되도록 서서히 계획을 짜보려고 한다. 

올 1년은 횡보장이 될 것으로 사료되는데 이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지, 빚 상환과 투자의 비율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을 블로그를 작성하며 계속 해보기로 했다. 

'현황 > 내 상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나와 와이프의 대출들, 상환계획  (0) 2021.05.06
2020년 상가취득  (0) 2021.04.23
2019년 단독주택 완공  (0) 2021.04.23
내 목표  (0) 2021.04.21
내 상황  (0) 2021.04.21